DA50 Signature

진공관 앰프의 최강자 자디스 DA50 Signature
저출력 TR앰프 심지어 100W급 TR파워를 물려도 밀도감이 생기지 않고 풀리는 1.3MK2의 저역이 꽉 차게 울리는 것이 마음에 든다. 또한 고역이 날렵하여 시끄럽게 들리지 않고 윤이 나면서도 탄력있게 뽑아져 나와 낭랑하면서도 사실적 이미지를 들려준다. 특히 바이올린에서 그 특징이 확연히 살아난다. 피아노는 좀더 밀도감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다인오디오의 특징상 무리한 요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알텍 A-5로 단자를 옮겼다. A-5에서도 역시 힘있는 핸들링이 돋보인다. 사실 지나치게 강하게 들릴지 모른다고 생각했던 고역의 뻗침은 비교적 시간이 지나자 온화해졌다. 저역 핸들링은 부족함이 없어 가슴 깊이 까지 와닿는 육중한 음량을 감당하기 힘들 정도이다. 성악의 발성도 매우 호쾌하여 막힘이 없다. 마치 현대 하이엔드 스피커에서나 맛볼 수 있는 충만된 사운드가 거기 있었다. 결국 DA-50S는 생김새나 내부회로, 소리면에서 일맥 상통하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인데 필자에게 이 부분은 제조사의 철학으로 받아들어져 호감이 간다.

- audio & Home Theater 2004년 8월호 김기인님 글 중에서 -

기술사양

출력 : 30W/ch at 1kHz

사용관 :4 x KT-88, 2 x 12Ax7/ECC83/7205, 3 x 12AU7/ECC82

임피던스 : 1 ~ 16 ohms

주파수대역 : 20Hz to 17KHz at 0dB, 20Hz to 35kHz at -3dB

크기 : 515 x 215 x 22 mm

무게 : 22 kg

소비전력 : 240W

원산지 : 프랑스